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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블로킹+쌍포 활약’ 조선대, 홍익대 3-1 꺾고 4연패 끝에 첫 승

KUVF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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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조선대가 올 시즌 첫 승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조선대는 10일 광주 조선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홍익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20, 24-26, 25-16)로 승리했다. 올 시즌 유일하게 승이 없던 조선대는 개막 4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홍익대는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조선대는 이날 미들블로커 활용에서 우위를 보였다. 1세트부터 꾸준히 속공을 활용했고 블로킹에서도 힘을 냈다. 문지훈(3학년, 196cm, MB)과 김상곤(4학년, 190cm, MB)은 각각 7개, 3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태봉(4학년, 187cm, WS)-박종안(4학년, 188cm, WS)으로 이어지는 원투 펀치가 확실하게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했다. 이태봉과 박종안은 각각 23점, 17점을 올렸다.


홍익대는 중요한 순간마다 나오는 범실에 울었다. 정성규(3학년, 191cm, WS)는 3세트 결정적인 순간 활약하는 등 17점을 올렸지만 전체적으로는 효율이 떨어졌다(공격 성공률 33%). 이준(1학년, 191cm, WS)과 정태준(1학년, 202cm, MB)이 각각 18점, 12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친 두 팀이다. 홍익대는 이준과 정성규 공격력을 앞세워 득점을 올렸고 조선대는 박종안과 이태봉이 활약했다. 접전에서 먼저 치고 나간 건 조선대였다. 김상곤 블로킹으로 17-14로 앞섰고 홍익대는 리시브가 흔들려 단조로운 오픈 공격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21-16까지 앞선 조선대는 흐름을 이어가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조선대는 1세트 효과를 본 속공을 2세트에도 적지 않은 빈도로 시도했고 미들블로커들은 블로킹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홍익대는 1세트에 이어 오픈 공격으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정성규가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주며 접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먼저 치고 나간 건 조선대였다. 이태봉이 연타로 재치있는 득점을 올려줬고 미들블로커들은 속공과 블로킹으로 상대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홍익대는 포지션 폴트 등 범실도 늘어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2세트도 내줬다.


두 팀은 3세트도 치열했다. 조선대는 앞선 세트에 이어 김상곤, 문지훈 등 미들블로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기를 풀어갔다. 홍익대는 정성규가 활약하며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 갔다. 두 팀은 어느 한 팀 치고 나가지 못하고 두 점 안팎의 접전을 이어갔다.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마지막에 빛난 건 정성규였다. 정성규는 세트 막판 맹활약으로 팀의 역전을 이끌었고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점수도 올리며 팀의 3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 역시 초반 접전이었지만 조선대가 이번에는 중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3세트 조금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던 이태봉이 다시 힘을 냈고 박종안이 확실하게 힘을 보탰다. 특히 박종안은 조선대가 점수차를 벌리는 과정에서 맹활약했다. 연속 득점에 이은 연속 블로킹으로 조선대가 확실히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조선대는 블로킹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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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hespike.co.kr/article/view.php?no=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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