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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고성대회] 고성은 떠나지만 한양대는 이기고 갑니다, 명지대의 값진 첫 승

연맹기자단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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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오후 8시 40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오늘 이 경기를 끝으로 준결승과 결승만이 남은 상태이다. 아직 승리를 한번도 해보지 못한 명지대는 이번 경기가 승리를 맛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한양대는 A조에서 준결승 진출 후보로 유력한 상태.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되는 시작이다.

  


1세트 초반, 선수들 모두 한번씩 공격에 성공하며 경기 점수가 차곡차곡 쌓였다. 그중에서도 명지대 박성진(7)의 내리꽂은 공격이 인상적이었다. 중반부까지 점수 차가 거의 나지 않다가 명지대가 흐름의 주도권을 잡았다. 중반부 명지대는 연이은 공격아웃으로 역전당할 위기가 있었지만 손준영(4)의 수차례 한양대의 디펜스를 뚫는 노력으로 아슬아슬하게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곧바로 한양대 박승수(1)와 우병헌(7)도 명지대를 따라 레프트에서 다득점을 해내며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명지대 손준영(4)이 디그로 공을 살려내면서 박성진(7)의 공격 마무리로 득점해냈고 결국 명지대가 1세트를 가져갔다.

  


한양대를 상대로 1세트 승리를 거머쥔 명지대는 2세트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명지대 박성진(7)이 레프트에서 활약하며 높은 공격 타점을 보였다. 동시에 명지대 김재훈(13)과 우량성(17)의 블로킹으로 인해 한양대에서 들어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점수차를 3점까지 벌려놓은 상황, 한양대는 드디어 본연의 모습을 드러냈다. 한양대 김형근(17)이 센터에서 득점하고 김광현(14)이 레프트에서 득점해내면서 3점차를 쉽게 좁혀나갔다. 명지대 우량성(17)은 경기 중반부 서브득점에 이어 블로킹을 통해 득점하면서 점수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결국 한양대 박승수(1)의 페인트가 명지대를 꺾었고 근소한 차이로 2세트를 가져갔다.

  


한양대는 이미 1세트를 명지대에 내어준 상황이다. 이번 세트에서 명지대는 기가 죽었을까, 아님 오히려 사기가 올랐을까. 3세트 초반은 한양대 박승수(1)의 활약으로 한양대가 리드했다. 그러나 명지대 손준영(4)은 마치 물 만난 물고기 마냥 라이트에서 모든 공을 휘젓고 다녔다. 이로인해 중반부의 흐름은 명지대에게로 넘어갔다. 뿐만 아니라 명지대 김승구(10)는 센터에서 공격성공에 이어 블로킹까지 득점하였고 이 분위기 그대로 명지대가 압도적인 점수차로 한양대를 눌렀다.

  

이번 세트에서 명지대가 승리한다면 명지대는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고성대회에서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다. 반면 한양대는 이번 세트마저 패한다면 준결승 진출은 포기해야한다. 세트 초반부는 서로 간의 범실로 인하여 점수가 올라갔다. 그러다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한양대 김광현(14)이 세 차례 레프트에서 득점했다. 한양대 레프트는 김광현(14)이 휘어잡고 있었지만 사실 명지대는 그것이 중요하지 않았다. 명지대 우량성(17)이 연속 서브득점을 해냈고 김승구(10)의 블로킹과 공격으로 점수를 크게 벌려놨기 때문이었다. 한양대는 세터 이현승(6)이 센스가 좋았다. 공을 띄우지 않고 자신이 직접 공을 넘겨 상대팀을 당황시키는 득점을 만들었다. 게임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한양대가 명지대에 말렸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의 연속이었고 명지대는 게임 초반부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해왔다. 명지대 김승구(10)는 환상적인 백토스로 공을 다루었고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3세트와 마찬가지로 한양대를 상대로 명지대는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였다. 이번 경기를 통해 명지대는 자신의 입지를 다시한번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글, 사진/ 심은보, 이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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