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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인제대회] 경희대 상대로 5연승 달성, '단독 질주 홍익대' 결승행 진출 !

KUSF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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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는 준결승에서 경희대마저 제치며 대회 단독 질주, 우승을 향한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게 됐다.

30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에서 경희대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결승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대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1학년 이준과 에이스 정성규의 활약, 세트스코어 3-0 (25-21, 25-19, 25-10)으로 B조 2위로 올라온 경희대는 가뿐하게 이겼다.

홍익대의 제경배는 8득점(성공률 50%)으로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내 주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유효블로킹으로 흐름을 되찾아올 수 있게끔 만들어준 제경배는 경기가 흘러갈수록 향상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1세트 시작과 동시, 김인균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경희대가 분위기를 장악했다. 그러나 무패행진의 기록을 이어나가던 홍익대는 정태준과 강대운의 블로킹이 반전 열쇠로 작용했다. 강대운이 또 다시 연속 블로킹을 만들었고, 13-9 경희대 감독은 타임으로 흐름을 끊어내고자 했다.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경희대 알렉스의 서브가 정확히 이준과 리베로 노경민의 사이에 안착, 2점차 따라붙었다. 돌아온 에이스 김우진도 힘을 보탰다. 공격에서 멈추지 않고 강한 서브와 수비까지 장착,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는 구본승의 공백은 컸다.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홍익대 이준의 시간차 공격에 그대로 세트를 내줬다. 

홍익대 정태준이 다이렉트 득점으로 2세트 시작을 알렸다. 1세트를 선취한 홍익대는 앞만 보고 질주했다. 제경배의 가로막기로 7-2 5점차로 도망, 경희대 감독은 타임으로 선수들을 재정비시켰다. 경희대는 세터 양진규와 공격수들의 호흡이 완벽하게는 맞지 않았다. 미세하게 흔들리며 100% 공격력을 뿜어내지 못했다. 경희대 감독은 주전 세터 양진규와 신승훈을 교체했다. 정성규의 날카로운 서브가 돌아왔다. 리시브라인을 흔들어 공격 연결을 차단시켰다. 제경배의 오픈공격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난 홍익대는 상대의 네트터치를 유도, 구본승의 서브불발로 25-19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경희대가 각성했다. 벼랑 끝에 놓인 경희대는 초반부터 높은 집중력으로 완벽한 플레이를 만들었다. 경희대는 김인균과 알렉스를 활용했다. 이에 홍익대는 모든 공격수들이 제 몫을 해내며 추격을 차단했다. 홍익대의 리드 속 이준의 후위 공격으로 점수는 12-10에 이르렀다. 주포 정성규와 이준은 페인트와 강타를 적절하게 활용, 상대 블로커를 이용해 점수를 이끌어냈다. 먼저 매치포인트를 맞이한 홍익대는 알렉스의 서브 범실로 우승으로 향하는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홍익대는 31일 오후 3시 인하대와 우승을 두고 다투게 된다.

(주요선수)
홍익대 – 이준 13득점 (공격 성공률 75%)
           - 정성규 13득점 (공격 성공률 50%)
경희대 – 김인균 12득점 (공격 성공률 50%)
            -구본승 9득점 (공격 성공률 41%)

글/ 김예솔기자
사진/ 강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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